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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韓 경제성장률 올해 3.7% 내년 3.8% 전망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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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전망 발표…韓 완만한 경기회복세 전망유지 세계경제는 하향조정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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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은 8일 오후 10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발표 때와 동일한 3.7%와 3.8%로 각각 전망했다. IMF는 한국이 완화적 통화정책, 수출 증대로 인해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은 1.8%와 3.0%, 실업률은 모두 3.1%로 각각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는 올해 4.8%에서 내년에는 4.4%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전망은 대체로 지난 1월 전망과 유사한 기조를 유지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는 3.6%, 내년은 3.9%로 전망했으며 지난 1월 대비 모두 0.1%포인트 하향조정됐다. 선진국은 올해 2.2%, 내년 2.3%로 전망을 유지했고 신흥국은 올해 4.9%, 내년 5.3%로 1월 대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미국(올해 2.8%, 내년 3.0%), 유럽(1.2%, 1.5%), 중국(7.5%, 7.3%)은 1월 전망치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향조정됐다. 반면 일본의 경우 내년 성장률 전망은 1.0%로 조정이 없었지만 올해는 1월에 비해 0.3%포인트 하향조정된 1.4%로 전망됐다.
IMF는 세계 경제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회복하는 가운데 신흥국 대외불안 등 하방리스크도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선진국은 재정긴축 완화 및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은 견실한 성장세, 유럽은 국가별로 차별화된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했다. 신흥국은 선진국의 수요회복에도 불구, 글로벌 자본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중국이 안정적 성장세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그러면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여전히 취약하며 최근 발생한 지정학적 사태,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신흥국 금융경색 등 기존과 신규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위험요인을 진단했다. 유럽 등의 초(超)저물가상승률로 인한 디플레이션 위험이 대두되며 실질금리 상승과 채무부담 가중에 따른 수요침체 위험을 제기했다. 글로벌 투자의 선진국 편중 및 전체 유동성 축소에 따라 자본비용이 증가하고 신흥국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와 소비도 감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IMF는 이에 따라 선진국은 신뢰성 있는 중기 재정 건전화 및 확장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금융시장 건전성 회복 및 구조개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신흥국에는 자본유출, 환율 급락 등 과도한 시장변동에 대응, 재정건전화·구조개혁도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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