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 재정적자 축소·공공투자 확대 기회로 삼아야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주요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만큼 글로벌 초저금리 기조는 수년 간 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1983년 6%대였던 평균 금리는 2012년 제로(0) 수준까지 내려왔다. 여기에는 신흥국의 저축 증가, 국채 등 안전자산 수요 확대, 선진국의 투자 감소,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
IMF는 이처럼 다양한 요인이 수년 안에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신흥시장의 성장둔화가 저축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실질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MF는 각국 정부가 저금리 기조를 경기부양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금리가 낮으면 국가와 기업은 부채 상환이 용이해져 적자를 빠르게 줄여나갈 수 있다. 게다가 공공부문 투자 증대로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수도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