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범퍼, 광섬유 케이블, 건축자재, 유기계면활성제, 화장품 등 유망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8일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 정식 서명과 함께 호주에서 어떤 상품 수출이 유망한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현지 진출기업과 바이어 대상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한·호주 FTA에 따른 15대 수출 유망품목을 제시했다.

수혜가 기대되는 품목은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광섬유 케이블, 전력 케이블, 납축전지, 공공천지 필터, 알루미늄 자재, 못ㆍ너트, PVC 바닥재, 폴리스티렌, 유기계면활성제, 자동차 범퍼, 면류, 화장품, 산업용 세라믹 용기 등이다.


자동차 부품의 수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내 한국 자동차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FTA 체결로 한국차 수입이 더욱 늘어나면 사후서비스(AS) 부품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코트라가 지난달 호주 바이어 9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바이어의 75%가 한국으로부터 수입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섬유 케이블의 경우 호주정부가 2009년부터 시작해 2019년까지 추진하는 '국가광대역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로 인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산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나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제품의 품질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호주 소형 납축전지 시장은 가격경쟁이 매우 치열해 FTA로 인한 관세철폐는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산업용뿐 아니라 주택 보안경보 장치, 장난감용 등 소비재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호주 정부의 환경규제에 따라 대부분의 건설 프로젝트 공기청정기 필터 수요도 기대된다. 아울러 건설경기의 회복세로 인해 알루미늄 플레이트, 못ㆍ너트, PVC 바닥재 등 건축자재 수요도 늘고 있다.


단열재 및 포장재로 사용되는 폴리스티렌은 호주의 높은 인건비를 비롯한 현지 제조업 고비용 구조에다가 5% 관세 철폐 효과까지 맞물려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일반 가정용 세제뿐 아니라 콘크리트 혼화제, 섬유, 우레탄수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계면활성제는 호주 산업용 부문으로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AD

그 밖에 식품(면류·음료), 화장품도 수출 수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한류의 영향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3% 이상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최현필 코트라 선진시장 팀장은 "호주가 다른 경쟁국들과도 FTA를 추진 중인 만큼 FTA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발효 이전부터 바이어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