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회장파 vs 反회장파…의사협회 진흙탕 싸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노 회장 의협 중국 사업에 측근 특혜 의혹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한의사협회가 노환규 회장과 대의원회로 쪼개져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노 회장에 반기를 든 대의원들은 지난 30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노 회장을 제외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원격진료 허용을 비롯한 각종 의료 현안을 놓고 정부와 다시 협상하기로 결정하자, 노 회장은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제외한 비대위의 부당성을 알리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반회장파의 반격도 계속되고 있다. 민주의사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 회장의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노 회장이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의협의 중국 관련 사업 독점권을 주려했다는 의혹이다.

이날 민주의사회는 의협의 중국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메디얼'이라는 회사의 대표가 노 회장의 옛 동료라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일부 상임이사들이 (MOU를) 강력 반대하며 사퇴하는 상황에서도 밀어부친 노 회장의 의도는 무엇인지 궁금하다"면서 "이는 경만호 전 회장을 배임횡령 등을 도덕성을 문제삼았던 노 회장의 부도덕정 행위로, 불신임의 중대 사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 회장은 이 사건에 대한 전모를 소상하게 밝히고 진솔한 사과와 더불어 자진사퇴하기를 경고한다"면서 "대의원회는 이 사건을 다룬 작년 가을의 감사자료를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노 회장은 "메디얼의 대표이사는 2000년~2003년 제가 대표로 있던 에임메드에서 마케팅 부장으로 있던 저의 지인"이라며 "그러나 의협 회장인 저를 포함해 의협의 어느 임직원도 메디얼 등 본 사업과 관련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일부 악의적인 의사회원들의 음해성 주장으로 의사협회에서 이런 사업의 공동추진을 중단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