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서 맞손…경북·충북 ‘내륙연대’ 시동
이철우·김영환 공동협약 체결
공항·철도·관광벨트 구축 추진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가 중부내륙권 공동 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두 후보는 19일 경북 문경 문경새재 일원에서 '중부내륙 상생발전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집중에 대응한 국가 균형발전 전략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두 후보는 문경새재를 함께 걸으며 중부내륙권 연대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문경새재는 과거 영남과 중부권을 연결하던 대표 관문으로, '영남(嶺南)'이라는 명칭 역시 조령(鳥嶺) 남쪽 지역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철우 후보는 "문경새재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영남과 중부권을 이어온 역사적 통로"라며 "오늘 충북과 경북의 후보가 이 길을 함께 걸은 것은 중부내륙의 옛길을 새로운 성장의 길로 다시 열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산업과 철도, 청년의 기회까지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수도권 하나만으로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국토의 중심축인 중부내륙이 살아야 국가 전체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계한 내륙 항공경제벨트 구축 ▲중부내륙선·동서 5축 등 광역 교통망 확충 ▲백두대간 체류형 관광경제권 조성 ▲농식품 산업 및 청년창업 협력 강화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부내륙특별법」 취지에 맞춰 규제 개선과 국가 예산 확보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철우·김영환 후보 공항·철도·관광 연계해 균형발전 공동 대응상생협약 체결 후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임이자 국민의힘 상주, 문경 국회의원, 박영서 도의원 후보 등이 문경세재 옛길을 걷고 있다.[사진=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사무실]
원본보기 아이콘김영환 후보는 "경북과 충북이 손을 잡는 것은 단순한 지역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일"이라며 "중부내륙권이 국가 성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협약이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 심화 속에서 광역 연대를 기반으로 한 중부내륙권 공동 대응의 상징적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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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후보는 "정치는 길을 만드는 일"이라며 "막힌 길을 뚫고 끊어진 지역을 연결해 중부내륙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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