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사용승인한 부산 금곡동 아파트가 유일, 하자보수는 대한주택보증이 대행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아파트 브랜드 '블루밍'으로 잘 알려진 중견 건설사 벽산건설이 설립 56년 만에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 그러나 벽산건설이 공사를 진행 중인 주택 사업장은 현재 없어 분양계약자들의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파산부는 벽산건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다고 1일 밝혔다. 법원은 벽산건설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후에도 인수합병에 잇따라 실패, 회생 가능성이 희박다고 보고 회생절차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벽산건설은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벽산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건 2012년 11월이다. 앞서 1998년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에 선정되는 등 주택경기 침체와 함께 장기간 사업에 어려움을 겪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이어서 민간 주택분양 물량이 많지 않다.

벽산건설이 가장 최근에 분양한 주택사업은 부산 금곡동 '율리역 벽산블루밍'으로, 지난달 28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 때문에 벽산건설의 파산 이후에도 주택 분양계약자들의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


또 이 사업장은 대한주택보증의 하자보수보증(21억원)에 가입돼 있어 입주 후 문제가 될 수 있는 하자보수에도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하자보수에 대한 입주민들의 요청이 있을 때는 대한주택보증이 보증 한도 내에서 사업자를 선정, 하자보수를 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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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보는 현재 벽산건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회생채권의 출자전환을 통해 벽산건설의 최대주주는 대우건설에서 대주보로 변경됐다. 대주보의 현재 보유지분은 7.46%다.


대주보는 파산 절차를 지켜보며 채권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대주보 관계자는 "채권 정리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파산 절차에 돌입한 이후 M&A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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