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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아시아 M&A 박차, 2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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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일본 기업들이 아시아 기업 사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번 회계연도 들어 지난 26일까지 약 1년 동안 일본 기업의 아시아 기업 인수ㆍ합병(M&A)이 223건으로 이전 같은 기간의 178건보다 25% 급증했다고 관련 컨설팅회사 레코프를 인용해 보도했다.
반면 유럽ㆍ미국 기업 M&A는 7% 감소한 251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M&A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3월 결산하는 이번 회계연도에 세계 시장 전체의 M&A는 521건으로 사상최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계연도의 전체 인수가액은 이전 기간보다 7% 증가한 68조5000억달러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는 톰슨로이터 자료를 인용해 세계적으로 M&A가 3만5000건으로 8년중 최소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일본 기업의 공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일본 기업들은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 데다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보다는 동남아시아에서 인수할 기업을 찾고 있다. 도쿄미쓰비시 UFJ은행은 태국에서 은행을 사들였고 생활용품 업체 유니참은 미얀마 기업을 인수했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도 나섰다. 니폰페인트는 싱가포르 회사의 페인트사업을 인수하기로 했고 밸브 제조업체 키츠는 인도 업체를 사들였다.

엔 약세가 인수 자금 마련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일본 기업들은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일례로 주류업체 산토리가 지난해 도쿄주식시장에 상장했다. 덴츠도 영국 광고회사 인수 자금을 주식시장에서 조달했다. 일본 기업은 이번 회계연도에 모두 2조5300억엔을 주식시장에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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