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열차가 전기공급 장치 이상으로 멈춰섰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모두 내렸고 청량리역∼용산역 구간의 운행이 오후 2시33분께까지 1시간가량 전면 중단됐다.
코레일 측은 인천행 열차의 경우 급행열차를 일반열차로 전환해 용산역에서부터 임시 운행했다. 또 수원행 열차는 지상청량리역∼왕십리∼노량진역 등 경원선을 이용해 우회 운행했다.
이에 따라 인천행 열차는 청량리역∼용산역, 수원행은 청량리∼노량진역 구간은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또 같은 시간 의정부역∼청량리역 구간의 열차 운행도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일단 차량 이동 시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운행 차질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는 전액 환불하는 등 보상책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