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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D램 시장, 3년만에 성장…삼성·하이닉스 1, 2위

최종수정 2014.03.30 10:53 기사입력 2014.03.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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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D램 매출 규모 350억1500달러로 전년比 32.5% ↑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글로벌 D램 반도체 시장이 3년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013년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규모는 350억1500달러로 전년 대비 32.5% 증가했다.
D램 시장은 2010년 396억7600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011년 25.5% 줄어든 295억6800만달러, 2012년 10.7% 감소한 264억1800만달러로 2년 연속 역성장했다.

PC용 D램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D램 시장이 성장했다. 주력 PC D램 DDR3 2기가비트(Gb) 256Mx8 1333메가헤르츠(㎒) 가격은 2012년말 0.83달러에서 지난해말 1.97달러로 137.3% 높아졌다.

D램 생산업체들이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맞춰 D램 생산라인을 PC용에서 모바일용으로 전환하면서 PC용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PC용 D램 생산 비중이 높은 업체일수록 전체 시장 성장의 이익을 봤다.
업체별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D램 매출 126억7800달러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2% 증가했지만 D램 시장 점유율은 36.2%로 전년 40.9%에서 감소했다. PC용 D램 생산량을 줄이고 모바일 D램 비중을 높인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D램 비중을 업계 최고 수준인 50% 이상으로 늘리는 대신 PC용 D램 비중은 20% 이하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D램 매출이 전년 대비 44.6% 늘어난 93억78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6.8%로 전년 24.5%에서 증가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지난해 D램 매출이 전년 대비 139.1% 증가한 75억2300만달러로 3위로 집계됐다.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지난해 21.5%로 전년 11.9%에서 늘어났다. 마이크론에 인수되기 직전 엘피다의 상반기 매출 23억9500만달러를 감안해 엘피다와 마이크론의 점유율을 합하면 28.3%로 SK하이닉스를 넘어선다.

한편 올해 D램 시장은 PC용 D램 가격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고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주력 PC용 D램 가격은 올 들어 2개월 새 6.6%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세계 최초로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인 20나노 D램 양산 체제를 본격 가동하면서 모바일 D램, PC용 D램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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