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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컬링팀 해체 검토안해"(종합)

최종수정 2014.03.28 23:48 기사입력 2014.03.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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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 짓는 컬링경기장 당초 계획대로 추진…올해도 6억원 안팎 자금지원 검토하기로

황정은 경기도 대변인

황정은 경기도 대변인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는 이번 도청 소속 여자컬링팀 선수들에 대한 '성추행과 폭언' 사태에도 불구하고 컬링팀을 해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경기도는 2012년 6월 컬링팀 창단 후 1년6개월 동안 10억원 가까운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정부에 짓는 국제규모의 컬링경기장 건립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태는 과거부터 누적된 문제가 아니라 일시적 사태로 잠정 결론냈다.
황정은 경기도 대변인은 28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와 관련)도청 컬링팀 해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경기도는 2012년 6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컬링팀을 창단했다. 경기도는 창단 후 2012년 4억원을 인건비 등으로 지원했다. 또 2013년 한해동안 총 5억8400만원을 제공했다. 경기도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5억~6억원의 예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번 사태가 100억원을 들여 의정부에 추진하는 국제 규모의 컬링 경기장 건립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현재 의정부와 컬링장 건립을 위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경기도는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 규모로 컬링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그동안 누적된 문제가 아닌 일시적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황 대변인의 설명이다.
그는 "정영섭 감독이 의정부중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다 보니 이번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 폐막 이틀 전에 귀국을 하게 됐고, 최 코치와 선수들만 남았다"며 "선수들이 당시 최 코치에게 사표를 낸 것으로 볼 때 누적된 사안으로 보기 보다는 정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로 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나아가 "최 코치에 대한 임용권한은 경기도체육회가 갖고 있다"며 "도 체육회는 정관에 따라 해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 코치에 대한 해임"이라며 "추가적인 사법조치 여부는 개인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황 대변인은 "선수들은 컬링선수를 포기하는 것보다는 경기도체육회를 떠나고 싶어하고 있으며, 최 코치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컬링선수를 포기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앞서 최 코치에게 사표를 냈고, 최 코치가 28일 오전 조사를 받으러 경기도청에 오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황 대변인은 정 감독 조사에 대해서는 "정 감독에 대한 조사권한은 임명권자인 대한빙상연맹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최 코치가 선수들과의 부적절한 언행이나 행동을 하는데 일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1차 조사에 이어 추가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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