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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대표팀 '성추행폭언' 최민석 코치 해임…감독은?

최종수정 2018.09.12 23:16 기사입력 2014.03.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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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과 최민석 코치(맨 오른쪽)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자 컬링 대표팀 집단 사표 논란에 최민석 코치가 해임된다.

경기도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수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 등 선수 5명과 최민석(35) 코치를 상대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국과 도 체육회 직원으로 긴급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선수들과 최 코치를 상대로 면담 조사를 벌였다.
한 선수의 지인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코치가) 세워놓고 3~4시간씩 이야기하고 욕하고, 사표를 쓰라고 했다. 선수들의 손을 잡으며 '내가 손 잡아주니 좋지' 라며 성추행했다. 아이들이 녹음한 것도 있다고 들었다. 코치가 포상금 받은 것을 250만원씩 거둬서 1000만원을 만들어 연맹에 기부를 강요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이런 혐의에 대해 선수들과 코치 모두 폭언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최민석 코치는 합동조사단에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 코치의 성추행 발언도 사실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 코치는 "성추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림픽 포상금 기부 강요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최민석 코치의 주장이 달랐다. 최 코치는 "중·고교 컬링팀의 형편이 열악하니 장비 지원을 위해 각자 100만원씩 기부하자"는 권유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강요로 느낄만큼 강한 질책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최민석 코치는 이날 오전 조사를 받으러 경기도청에 오면서 사퇴의 뜻을 밝혔다. 도체육회는 이에 책임을 물어 해임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정영섭 감독은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정은 경기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정영섭 감독이 의정부중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다 보니 이번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 폐막 이틀 전에 귀국을 하게 됐고, 최 코치와 선수들만 남았다"며 "선수들이 당시 최 코치에게 사표를 낸 것으로 볼 때 누적된 사안으로 보기 보다는 정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로 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의 최민석 코치의 해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최민석 코치, 충격이다" "최민석 코치, 운동계 폭행, 폭언, 성추행 언제 사라지나" "최민석 코치, 소치올림픽으로 컬링이 주목받은 게 얼마나 됐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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