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상의 목표는 애플이 개발한 셋톱박스와 컴캐스트의 전용 케이블망을 이용해 인터넷의 끊김이나 버퍼링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협상이 성사되면 정보기술(IT) 기업과 케이블 사업자간 통합으로 TV 시청 방식을 한 단계 진화시킬 것으로 관측됐다.
애플이 추구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실현하려면 컴캐스트가 네트워크 장비 등의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한다.
또 애플은 컴캐스트의 고객 자료 관리에 관심이 있고 협상 대상 업체의 고객들이 납부하는 월 이용료도 나눠 갖고 싶어하지만 컴캐스트는 고객 자료를 계속해서 주도적으로 관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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