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기소 조석래 등 효성 삼부자 등기이사 선임
청와대·국세청·판검사 등 '센' 사외이사 선임은 여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명진규 기자] SK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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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등 국내 주요 재벌그룹들이 21일 오전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등기이사 선임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시장 등에 상장돼 있는 662개 기업이 일제히 주총을 열어 가장 많은 기업들이 주총을 치렀지만 큰 잡음 없이 대부분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SK와 LG, 롯데, 한화, 효성, CJ그룹 이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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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대기업그룹 계열사들이 한꺼번에 주총을 열어 등기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사외이사 신규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재벌그룹 오너들의 등기이사 선임과 관련된 것이다. 효성을 제외하고 실형을 살게 됐거나 재판 중인 재벌 오너 대부분이 여론 등을 감안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 이사진의 대거 교체가 있었다.
최근 실형 선고를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로 인해 등기이사 수는 8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주총 직전 모든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임기만료된 CJ E&M과 CJ오쇼핑, CJ CGV 등 3개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아직 임기가 남은 CJ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의 등기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했다.
효성그룹은 탈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석래 회장, 장남 조현준 사장의 등기이사 재선임에 이어 3남 조현상 부사장까지 등기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이사보수 한도를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도 통과했다.
그러나 효성 주총은 당초 예상과 달리 진통 없이 30여분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탈세 및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석래 회장과 조현준 사장이 등기 이사에 재선임되면서 일부 잡음이 예상됐다.
앞서 시민단체 등은 조 회장 일가의 효성 이사ㆍ감사위원 선임안을 반대해왔다. 따가운 여론을 의식한 듯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풍토를 확립하겠다"고 언급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신동빈 회장과 신영자 사장 등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승인하고, 롯데제과도 신격호 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재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올해 주총에서도 청와대와 국세청 출신, 주요 법조인 등 권력층이 사외이사로 대거 선임됐다.
롯데쇼핑은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지낸 박동열 세무법인 호람 회장을 신규선임하고,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김태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재선임했다.
롯데제과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송영천 법무법인 세한 대표변호사 회장을, 롯데칠성은 김용재 전 국세청 감찰담당관을 각각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롯데케미칼 역시 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 등을 지낸 정동기 법무법인 바른 고문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국방부 검찰부장을 지낸 최영홍 고려대 법학교수(현 한국유통법학회장)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고, 국세청 차장 출신의 정병춘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 재선임했다.
LG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친 윤대희 가천대학교 경제학 석좌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모셨다.
SK네트웍스는 관세청장 출신인 허용석 삼일경영연구원장을, KT는 법무부 장관을 지낸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변호사를, 현대중공업은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의 이장영씨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한화는 사외이사로 황의돈 전 육군본부 참모총장을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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