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미국 UC버클리 로스쿨의 한국법센터 설립 자문을 위해 출국한 김 전 총리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박심 마케팅'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계파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전혀 걱정 안해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만약 (새누리당) 경선에 나간다면 정정당당하게 싸워 아름다운 경선을 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국민이 바라는 바"라고도 했다.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 발표 시점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판단해 되도록이면 새누리당의 선거전략에 차질이 없도록 빠른 시간 내에 결정을 할 생각"이라면서도 "기본적으로 로스쿨 일을 도와야 하는데 적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달 안에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나봤느냐는 질문에 "인사는 드렸다"고 답했지만 관련해 이 전 대통령과 상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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