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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부담 커진 朴대통령…月 수석회의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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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을 계기로 개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개각은 없다"고 못을 박았던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와 관련, 어떤 새로운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장 11, 12일 대정부질문에서 정치권은 특히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ㆍ금융부처를 중심으로 한 개각요구를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에서는 대통령 취임 1주년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 다지기 차원에서도 개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면적인 개각은 아니어도 부분 혹은 원포인트 개각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박 대통령은 1월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시 수면위로 떠오르던 개각론을 일축한 바 있다. 그는 "내각이 흔들림 없이 업무에 전념해야 할 때"라며 "분위기 쇄신, 국정전환을 위한 이벤트성 개각은 있어선 안 된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기자회견 전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정현 홍보수석도 대통령이 개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의 개각론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데, 설 연휴 후 첫 수석비서관회의인 만큼 박 대통령이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최근 북한 움직임에 대한 메시지를 포함, 한창 진행 중인 정부부처 업무보고와 관련된 당부성 발언이 예상되지만 개각요구에 대한 답변성 발언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개각이 이루어진다면 경제금융 분야가 우선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국정과제 집행 및 목표달성 측면에서 경제분야가 꼴찌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기 때문이다. 옐로카드를 받아 일단 위기를 넘긴 것처럼 보이던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책임지는 농식품부, 노동계와 마찰을 빚고 있는 고용노동부도 개각 우선 대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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