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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수출입 장사'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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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수출입 장사'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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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엔저(低), 신흥국 위기 등 각종 대외 악재에도 새해 첫 달 수출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무역수지는 2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1월 수출은 455억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수입은 448억4900만달러로 0.9% 각각 감소했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7억35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1월(3억9500만달러)에 비해 3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1월 1일부터 20일까지 국가별로는 중국(28억2000만달러)·미국(7000만달러) 등과의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 중이나 일본(-7억8000만달러)·중동(-49억달러)과의 수출입 실적은 적자였다.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가 이틀 모자란 탓에 1월 수출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연평균 수출은 20억7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8.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수출(20억5000만달러)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1월과 2월 수출 증가율은 설 연휴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1~2월 실적을 합산해 추세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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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유럽연합(EUㆍ24.7%)ㆍ아세안(9.9%)ㆍ중국(0.8%)으로의 수출은 호조를 보인 반면 일본(-19.8%)은 엔저 효과 탓에 계속 감소했고 미국(-2%)과 중남미(-13.6%)로의 수출도 줄었다. 우리나라의 대(對) 일본 수출은 지난해 2ㆍ4분기(-13.6%)부터 3분기(-10.2%), 4분기(-8.9%)까지 쭉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와 시장 지배력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각각 15.1% 증가한 반면 LCD(-13.8%) 석유제품(-5.6%) 선박(-1.9%) 자동차(-1.1%) 등의 수출은 부진했다.

발전 및 난방용 수요 확대로 가스 수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철강(20.7%) 및 석유제품(19.9%) 수입은 증가했다. 반면 원유(-4.4%)는 도입 물량이 줄었다.

정부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가 2일이나 부족함에도 1월 수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일평균 수출은 8.9% 증가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올해 수출은 미국ㆍEU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 추세에 따라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경제 위기는 우리 수출에 위협 요인이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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