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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에 이어 삼성전기 너마저"…4Q 영업적자 35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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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삼성그룹 전자계열사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삼성SDI가 적자전환하고 삼성전기 마저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했다.

삼성전기는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7101억원, 영업적자 3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643억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8조 2566억원 영업이익 464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2년 7조 9128억에 비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12년 실적(5805억원)대비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수요 정체가 지속되고 하반기 주요 거래선의 재고 조정 심화와 원화절상 영향 등이 더해져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ACI(기판)부문의 매출이 4분기 4401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9% 감소했다. 태블릿 등 고부가제품 메인보드용 플렉시블 기판 매출은 증가했으나, 주요 거래선의 재고 조정 등 영향으로 패키지 기판 및 HDI 제품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LCR(칩부품)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4181억원을 기록했다. 세트 업체의 생산 감소와 재고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

4분기 CDS(파워·네트워크모듈)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4401억원에 그쳤다. 삼성전기는 ESL 제품의 유럽 거래선 공급 확대와 신규시장을 확보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재고 조정 영향 속에 와이파이 모듈과 Adapter 제품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스마트폰 쇼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OMS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 감소한 453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스마트폰 모델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부문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속에서 태블릿, UHD TV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ESL, EMC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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