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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난 주말 찾은 목욕탕 물에 대장균이 '득실'

최종수정 2014.01.16 09:28 기사입력 2014.01.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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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난 주말 찾은 목욕탕 물에 대장균이 '득실'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목욕탕과 온천 7곳 중 1곳의 욕조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대장균이 검출돼 수질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먹는 물에서도 기준치를 웃도는 대장균이 나왔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해 12월26~30일 도내 대형 목욕탕과 온천장 75곳을 대상으로 욕조수와 먹는 물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14.7%에 해당하는 11개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75개 업소의 냉·온탕 욕조 수 125건을 채수,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탁도와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대장균군 등 3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이 결과 11개 업소의 욕조수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또 이들 업소의 먹는 물 4건을 채수해 음용 여부를 분석한 결과 2건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일반세균이 나왔다.

특히 A 온천장의 경우 욕조 수에서 대장균군 기준치(1/㎖ 이하)를 11배가량 초과한 11/㎖의 대장균군이 검출됐으며, 먹는 물에서도 일반세균 기준치(100CFU/㎖ 이하)를 무려 24배나 초과한 2435CFU/㎖가 검출됐다.

B 목욕탕은 욕조 수에서 탁도가 기준치(1.6NTU 이하)를 초과한 2.53NTU로 나오고, 대장균군도 기준치를 3배가량 웃도는 3/㎖가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도 특사경은 이들 위반업소 11곳에 대해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욕조 수 수질기준 부적합은 공중위생관리법상 공중위생 영업자의 위생관리기준 위반으로 6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된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다수의 도민이 이용하는 목욕탕과 온천 등 공중위생업소의 위생상태는 도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상당히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위생관리 단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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