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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실적이 걱정된다면 '타이어株'

최종수정 2014.01.09 11:15 기사입력 2014.0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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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 상승행진...방어주로 부상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환율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타이어주가 이 같은 우려를 피해갈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이어주는 최근 연일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고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는 4거래일간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이처럼 타이어주들이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최근 시장의 우려로 떠오른 환율 및 실적 방어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원재료 비중이 높은 데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업체의 매출액 대비 원재료 비중은 50~60% 수준인데, 천연고무와 유가 관련 원재료 등 거의 대부분이 수입 원재료”라며 “이에 따라 환율 노출분이 상당부분 자연적으로 헤지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국내 타이어 3사는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개선은 투입원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연초 천연고무 가격이 전저점 수준으로 하락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8538억원, 영업이익 26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19.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매출액 4548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07%, 133.33%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4분기에 동계용 타이어 매출 호조와 원재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넥센타이어 역시 창녕 신공장의 빠른 정상화로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업사이클이 기대되는 업황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타이어 업황의 직전 업사이클인 2011년은 타이어 수요 개선과 양적완화(QE)로 인한 유동성 공급이 맞물려 고무가격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타이어의 급격한 마진 축소가 불가피했으나 올해 업사이클은 이와 분위기가 다르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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