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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마리화나 규제 완화 추진"

최종수정 2014.01.05 20:30 기사입력 2014.01.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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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콜로라도주, 워싱턴주에서 대마초(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데 이어 뉴욕주도 대마초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의료용 대마초의 제한적 사용을 허용키로 하고 오는 8일 신년 연설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암, 녹내장 등 심각한 질병이 있는 사람들에 한해 뉴욕주 내 20개 병원에서만 의료용 대마초의 사용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요통 같은 가벼운 질환에도 대마초를 처방받을 수 있는 콜로라도주나 캘리포니아주에 비하면 훨씬 엄격한 규제지만, 현재 대마초의 사용이 전면 불법인 뉴욕주로서는 규제가 완화된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그동안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에 반대해왔지만, 다른 주(州)들이 대마초 규제를 완화하는 분위기 속에 입장을 바꿨다고 NYT는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의 입장 변화는 정치적으로 흥미로운 시점에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주 옆 뉴저지주는 전임 주지사가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데 이어 현직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개시하기 위한 각종 규제 틀을 마련하고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본격화한 상황이다.

민주당 소속인 쿠오모 주지사와 공화당 소속 크리스티 주지사는 모두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크리스티 주지사의 가능성이 더 크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쿠오모 주지사가 이런 상황에서 대마초 규제를 완화하려는 것은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지지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워싱턴DC와 메인주, 미시간주 등 20개 주가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했으며, 콜로라도주와 워싱턴주는 오락용 대마초도 합법화했다.콜로라도주는 지난 1일 오락용 대마초의 판매를 개시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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