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로열차 운행 멈춰 요금 편도기준 2000~3000원 더 들고 통학시간 훨씬 길어져…순천향대 등 10여 대학 대책마련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충남 천안·아산지역 대학생들의 통학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코레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철도노조의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서울역과 아산 신창역을 오가는 누리로열차 운행이 모두 멈춰 천안·아산지역 대학생들이 통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오전 5시 서울역과 신창역을 각각 출발해온 누리로열차가 운행되지 못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에만 ▲새마을호 22편 ▲누리로 22편 ▲무궁화호 90편 등 134개 정기열차운행이 멈췄다. 누리로는 모든 열차가 멈춰선 것이다.


천안·아산지역엔 순천향대, 호서대, 선문대, 백석대, 한국기술교육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상명대 등 10여개 대학이 있다. 이들 대학 학생들의 30% 안팎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통학하고 있다.

누리로열차를 타면 성환, 천안, 아산, 온양온천, 신창 등 아무 역이나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서 내릴 수 있으나 누리로 운행이 멈춰 KTX나 새마을호 등을 이용하면 그럴 수 없게 된 것이다.


요금도 최대 편도 2000~3000원 더 드는데다 새마을호, 무궁화호는 운행중단 열차가 늘어 통학시간도 훨씬 길어졌다. 요금이 싼 전철을 탈 수도 있지만 최대 1시간 가까이 더 걸려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순천향대가 열차통학생들을 위해 4년째 운용 중인 ‘열차강의’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철도파업이 시작되기 전인 9일 오전까지만 강의가 이뤄지고 10일부터는 휴강에 들어갔다.


게다가 이날 천안·아산을 포함한 충남북부지역에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져 학생들의 통학에 큰 차질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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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역대학들이 긴급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순천향대는 셔틀버스를 늘리고 기차역까지 임시셔틀버스를 오가게 해 통학생들의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지역의 다른 대학들도 철도파업이 오래 갈 것으로 보고 겨울방학 때까지 학생들의 통학편의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우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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