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헤지펀드업계의 금 선물·옵션 계약 보유 규모는 20%나 줄어든 4만4291건을 기록했다. 지난 7월9일 이후 가장 규모가 작다. 이 기간 매수(long)포지션은 2.5% 줄어든 반면 매도(short)포지션은 16%나 늘어났다.
폴슨과 비슷한 시기에 금 투자를 늘렸던 헤지펀드 투자자 조지 소로스도 2분기에 소로스매니지먼트가 보유한 금 펀드 SPDR골드트러스트 투자 지분을 전량 정리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이란의 핵 협상 타결로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일부 해소되면서 대표적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값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내년에 15% 떨어져 온스당 1050달러 선에 머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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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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