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본부 소속 모 과장과 경보통제소 직원 3명은 연평도 포격 3주기 행사가 열린 지난 23일 오전 8시께 119 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 소속 14인승 헬기 AW-139에 탑승했다.
그러나 유 장관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연평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헬기를 탔던 소방 공무원들도 유 장관에게 보고를 하지 못하고 같은 날 여객선을 이용해 인천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연평도에 내려 준 헬기는 1시간여 뒤인 같은 날 오전 9시 20분께 항공대가 있는 인천 영종도로 돌아왔다.
한편 이들이 소방 헬기를 이용한 시간대에 접수된 인명 구조 요청이나 화재 신고는 없었지만, 1시간여 동안 장거리 구조 활동을 할 수 없는 공백 상태였다. 시 소방안전본부가 보유한 헬기는 총 2대로 나머지 기종인 벨230은 백령도 등 장거리 운항이 불가능하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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