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민 정보화 교육 수강생이 교육 보조강사로 재취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민 정보화 교육 수강생들을 보조 강사에 채용해 화제다.


구민정보화교육 수강생 10명이 교육을 통해 쌓은 자신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보조강사로 재취업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보조 강사로 채용된 구민 정보화 교육 수강생은 모두 10명. 기초반에서 중급반까지 꾸준히 공부하여 탄탄한 실력을 쌓은 인재들이다.

보조 강사 근무시간은 월 20시간. 시간 당 1만원씩 월 20만원 급여가 주어진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어 어르신들에게는 육체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일하며 배울 수 있고, 전업 주부들에게는 아이들이 학교나 유치원에 간 동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용산구는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컴퓨터기초반, 인터넷기초반, 인터넷 활용반, 스마트폰반 등 매월 14개 과정 198명에게 ‘구민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임강사 1명이 수강생 24명 모두의 수업 진도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용산구 전산정보과는 구민 정보화 교육의 보조강사에 교육 수료자들을 직접 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정보화 교육 보조강사로 활동중인 이유순씨

정보화 교육 보조강사로 활동중인 이유순씨

AD
원본보기 아이콘

구민 정보화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선발에서 31명의 구민이 접수했다.


전산정보과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수강실적, 출석률, 성실도와 인성을 꼼꼼히 심사했다.


이에 따라 60대 3명, 50대 4명, 40대 3명 등 총 10명을 보조강사로 위촉했다.


보조강사들은 11월부터 컴퓨터 기초반 2개 과정, 인터넷 기초반 2개 과정, 스마트 기초반 2개 과정 등 컴퓨터 입문 기초반 위주로 참여하고 있다.


선배 수료생들이 보조 강사로 일하는 것을 본 교육생들 열기가 더욱 뜨겁다. 교육생들은 본인도 보조강사를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더욱 더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수료생 보조강사를 활용함으로써 수업이 한결 원활히 진행됨은 물론 교육생들간에도 서로 협조하는 수업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보조강사 이유순(58)씨는 “자신이 직접 배워본 과정이라서 무엇이 어려운지 어디가 막히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점이 보조 강사로서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내가 배운 것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어서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교육생들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좋으면,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구민 정보화 교육이 일자리 창출과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자격증 대비반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이 보조 강사 뿐 아니라 전임 강사로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AD

용산구의 보조 강사 위촉을 통해서 교육 수료생들은 ‘정보화 지식 나눔’을, 구청은 ‘구민 정보화 교육 보조강사’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는 작은 배움의 즐거움이 취업의 기회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구민에게 희망과 보람을 주는 구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