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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몰타 정부에 9억원 내면 EU 시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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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외국인들도 몰타 정부에 9억원만 내면 유럽연합(EU) 시민이 될 수 있게 됐다.

유럽 남부 지중해 섬나라 몰타가 돈 많은 외국인들을 대거 유치하기 위해 65만유로(약 9억3000만원)를 내면 몰타 여권을 발급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몰타의 이번 제도가 중국, 러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부자들을 통해 재정적자 감축에 나서려 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몰타는 EU 회원국이자 솅겐조약 가입국이기 때문에 외국인이 9억원을 내고 몰타 시민이 되면 곧 EU 시민권을 획득하는 셈이 된다. 별도의 출입국 절차 없이도 EU 국가간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해진다.

조셉 무스카트 총리는 이 제도를 통해 연간 3000만유로의 재정수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매 년 200~300명의 신청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몰타 정부는 형사 전과가 있는 신청자들에게는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는 등 비교적 엄격한 심사를 벌여 외국인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제도에 대해 몰타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어 적잖은 충돌이 예상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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