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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트위터…뉴욕증시 상장 첫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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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의 주식 시장 등장은 기대 이상으로 화려했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망쳐 놓은 SNS 투자 분위기를 되살리기에 충분했다.

트위터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7일(현지시간) 공모가보다 72.69% 높은 44.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이 평가한 기업가치인 시가총액은 245억달러(26조606억원)였다.
출발부터 좋았다. 트위터는 전날 확정된 공모가보다 73.46% 높은 45.1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50달러를 넘어서며 공모가보다 92% 높은 수준으로 치솟기도 했다.

앞서 1년 전 나스닥에 상장했던 페이스북이 공모가를 38달러로 책정한 뒤 첫날 거래에서 38.23달러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되는 대성공이었다.

이날 NYSE 객장을 찾은 에반 윌리엄스, 잭 도시, 비즈 스톤 등 트위터 공동창업자 3명과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는 상장을 자축했다.
코스톨로 CEO는 상장 직후 CNBC TV와의 인터뷰에서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모두 회사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의 성장 잠재력에 관한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사용자들이 이 플랫폼(트위터)에 오는 것이 아주 간단하고 쉽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이 서비스가 이 행성(지구)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보여 주는 예들이 많다”고 말했다.

트위터 주가가 폭발하면서 윌리엄스와 도시 공동 창업주는 단숨에 억만장자 클럽에 가입했다.

트위터의 최대 주주인 에반 윌리엄스는 현재 569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상장으로 주식 평가액이 25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잭 도시 역시 주식 234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 주식 평가액은 10억6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코스톨로 CEO 역시 스톡옵션 등으로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3억4500만달러나 된다.

이들은 당장 주식을 팔 계획이 없다. 코스톨로 CEO는 “이번 기업 공개는 개인의 재산 증식을 위해 추진된 것이 아니며, 우리 세 사람 중 누구도 보유주식을 당장 개인적으로 현금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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