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원유값 바닥쳤을 때가 기회
런던 금 DLS 석달새 6배..국내 증권사, 관련상품 출시 잇따라


'바닥'일때가 기회..원자재 DLS 발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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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최근 금·은·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이 늘고 있다.

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런던 금 가격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이 올 초 감소세를 나타내다가 지난 8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금 DLS는 지난 7월 25종목, 355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나 지난달에는 103종목, 2358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석 달여 만에 발행액이 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은 가격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도 지난 7월 25종목, 676억원 규모가 발행됐던 것이 10월에는 103종목, 2358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증권업계에서는 관련 상품 출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하이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런던 금 오후 고시가격, 런던 은 고시가격, 원유(WTI) 최근 월물을 고루 기초자산으로 삼는 3년 만기 DLS를 공모했고, 하나대투증권도 런던 금시장협회의 금, 은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월지급식 스텝다운형 DLS를 내놨다.


이처럼 원자재 DLS 출시가 증가한 것은 금과 은, 원유 가격이 바닥권 수준으로 하락해 하방경직성이 확보되면서 인기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0.50달러(0.8%) 낮아진 1313.20달러에 마감됐다.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7달러(1.8%) 낮아진 94.61달러에 마치며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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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는 기초자산의 종가가 대개 최초 기준가격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약속한 일정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다. 따라서 현 시점 해당 DLS에 가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만기 시 금 가격이 525달러, 원유가격 38달러, 은 가격이 8달러 수준만 유지하면 매년 7~10% 수준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손동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금, 은, 원유는 투기세력도 빠지고 당분간 상승동력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어서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DLS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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