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출간 예정인 이 책 속에는 "안 전 후보가 새 정치 정당 쇄신의 전권을 갖고 정치개혁에 앞장설 것이다", “안 전 후보가 이미 국민의 마음속에 우리나라 미래의 대통령으로 자리 잡고 있다” 등 안 전 후보가 문 전 후보의 선거 지원을 조건으로 새로운 신당을 만들고 당의 전권을 요구했으며 안 의원을 미래 대통령으로 불러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안 의원 측의 이 같은 요구 사항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 책으로 새로운 갈등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일을 정리하고 불통의 정권에 맞서는 야권의 새로운 단결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간했다"며 "곧 대선 1주년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선에 대한 오해와 갈등이 치유되지 않는다면 야권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인 만큼 불필요한 정쟁이 이어지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 알려지면 안 의원 측은 반발하고 나섰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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