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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클라우드게임, 100만명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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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주 엔터사업팀장, 위닝 일레븐 2014-야구의 신 등 서비스
"LGU+ 클라우드게임, 100만명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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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고객 인식부터 변화시켜 100만 가입자 달성을 실현하겠다."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개척한 LG유플러스 박병주 엔터테인먼트사업팀장의 당찬 포부다. 그는 클라우드 게임이 게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고객의 생활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클라우드 게임은 별도의 게임기 없이 서버에서 구동한 게임을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방식이다. 별도의 기기가 없어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이 가능하고 TV-모바일-컴퓨터 간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것이다. 박 팀장은 "1~2년 후에는 통신사가 기반을 제공하고 게임사가 클라우드 게임을 운영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개발자와 소비자를 아우르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내년까지 클라우드 게임이라는 방식 자체가 새로운 유통 채널이라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직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기반이 다져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의 가입자 수를 늘리기 보다는 초석을 먼저 다지겠다는 의도다.

LG유플러스는 넥슨, 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크레이지 아케이드, 야구의 신 등 50여종의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에 선보인 '위닝 일레븐 2014'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소위 '보증된' 콘텐츠라서 눈길을 끈다.

박 팀장은 "위닝 일레븐 2014를 출시하는 데에는 약 1년에 걸친 노력이 있었다"며 "이 게임이 킬러 콘텐츠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사업 시작 때부터 출시하려 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위닝 일레븐 시리즈 제작사인 코나미측이 콘텐츠 공급을 꺼려해 출시가 쉽지만은 않았다. 그는 "단독으로는 힘들었지만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파트너인 유비투스와 합동으로 설득해 수급에 성공했다"고 털어놨다. 유비투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이미 여러 나라에 클라우딩 게임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박 팀장은 위닝 일레븐을 앞세워 클라우드 게임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전국 각지의 플레이스테이션 방(일명 플스방)에서 진행되는 '위닝대회'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최한다는 것이다. 박 팀장은 "일반 게임기에 비해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수준은 확보됐다"며 "붐업 차원에서 올해 말 위닝 대회 개최를 위해 코나미측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클라우드 게임의 각축장은 우선 TV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V중심으로 경쟁이 시작돼 다른 플랫폼으로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박 팀장은 "일단은 TV에서 경쟁이 시작되고 시장이 넓어지면 동일한 형태로 다른 스크린으로 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LG유플러스가 2~3년 후에는 게임산업의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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