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고급 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재단은 "이사진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궁색한 답변을 내놨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재단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이사회 비용 및 개최 장소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09년부터 최근까지 열린 25회의 이사회 중 19회가 호텔에서 열렸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사옥에서 이사회가 열린 경우는 2회에 불과했다. 나머지 4회는 서면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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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재단은 이사회 개최 비용으로 1억1447만원을 사용하고 이중 8250만원을 회의 수당으로 지급했다.

박 의원은 "지방도 아닌 서울에 본사가 있는데 이사진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호텔을 이용한다면 국민들이 이해하겠느냐"며 "불과 몇 시간 회의에 수당을 100만원씩 주는 것도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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