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3분기 매출 줄었는데 영업익 늘어난 이유는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시장 침체에도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영업이익 3892억원을 거뒀다. 중소형 패널 출하와 지속적인 원가 절감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줄어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3년도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영업이익 3892억원, 매출 6조 5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대형 패널 출하 감소 및 판가 하락에 따라 지난해 3분기(7조 5930억원)에 비해 13% 줄었다. 다만 면적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패널 출하량 증가 속에 전 분기(6조 5720억원)와 큰 차이는 없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971억원) 대비 31% 증가했으며 전 분기(3759억원)에 비해서는 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394억원을 기록했고, EBITDA는 1조 2809억원(EBITDA 이익률 20%)을 기록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선도 기업으로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수요, 특히 중소형 제품 출하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중반(%)의 성장률이 전망되며, 판가는 단시일 내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하락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제품 단위당 밸류(Value)를 더욱 높여 나가는 제품 차별화 및 원가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산업 저성장 국면에 따른 수요 위축이나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같은 외부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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