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보네이션(Voice + Donation) 캠페인은 임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신간 도서를 낭독·녹음해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진행된 활동에는 임직원과 홍보대사 배우 조안, 아나운서 지망생들이 참여해 7종의 오디오북을 제작, 기부했다.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학습지원센터는 올 초 개설되었지만 복지관 재건축으로 인한 녹음 스튜디오 확보에 따른 어려움으로 음성도서 제작 분량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LG유플러스의 자체적 스튜디오 운영 및 직원들의 목소리 기부를 통해 맹학교 중·고등학생들과 중졸학력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학습도서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김태형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음성정보센터 팀장은 “시각장애인은 소리나 점자도서에만 의존해야 하고, 메모를 할 수 없는 등 학습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못한 저학력자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높지만 이들을 위한 음성학습도서는 많지 않다”며 “덕분에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학습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음이 완료된 학습도서 음원 파일은 이달말부터 오픈 되는 시각장애인전용 음성정보서비스(ARS)와 휴대전화 어플,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을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CD로 제작되어 무료로 대출서비스 될 예정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