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늦게까지 사람들을 집에 안 보내려는 사람'(16.4%), '업무 이야기로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사람'(13.8%), '상사에게 예의 없어지는 사람'(10.7%), '술을 핑계로 하고 싶었던 말 다 하는 사람'(10.2%), '음담패설을 하거나 신체 접촉이 과해지는 사람'(9.7%)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회식자리 꼴불견을 피하기 위해 '회식할 때 최대한 먼 자리를 택한다'(25.3%)고 했다. 다음으로 '어수선해지는 틈을 타 먼저 회식자리를 빠져나간다'(19.1%), '꼴불견의 이야기는 무시한다'(17%), '취하지 않게 술을 조절한다'(15%), '회식이 빨리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13.7%), '일부러 차를 끌고 온다'(5.4%), '직접적으로 충고한다'(4%) 등이 뒤따랐다.
한편 직장인들은 회식자리에서 저지른 실수 가운데 '스스로 사생활을 폭로한 것'(33.8%)을 가장 후회되는 실수로 꼽았다. 또 '상사에게 반말 또는 버릇없는 행동을 한 것'(22.5%), '동료와 다툰 것'(20.1%), '이성 동료와의 스킨십'(17.5%) 등을 후회한다는 답변이 있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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