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뛸 땐 확실하게…2차전지株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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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차 출시·베이징市 전기차 보급 확대
시장 2차전지 기대 ↑…업체 간 '윈윈'도 이어져
상신이디피, 2거래일 연속 10% 이상 급등
대명엔터·세방전지·일진머티리얼즈 등 관련주도 ↑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최근 미국과 중국의 전기전자 및 운수 업종에서 2차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관련주들도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내년 신차 출시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고, 최근 중국 베이징시에서 전기차 20만대 보급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파급효과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은 시장의 기대감 속 강세를 이어갔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2차전지 생산공장을 운영 중인 상신이디피 는 26일 종가 기준 전장보다 730원(11.72%)이 오른 6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25일 상승제한선 가까이 치솟았던 주가는 2거래일 연속 10%가 넘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휴대폰과 TV 등 전자제품의 2차전지용 호일을 생산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도 26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가도를 내달렸고, 전자기기 부품을 제조·판매하는 상아프론테크 는 지난 1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며 주가 9000원선을 넘어섰다.
이 같이 2차전지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업체들 사이에서는 업무협약(MOU) 등 상생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26일 영상장비제조업체 대명소노시즌 와 '로케트 밧데리'로 유명한 글로벌 축전지업체 세방전지 는 2차전지 제반사업 기술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각각 5.49%, 2.92%씩 주가상승을 누렸다. 2차전지 분야 사업영역 확장과 시장점유율 제고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도 2차전지 분야에 부는 순풍이 당분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시장규모가 큰 곳에서의 수요가 꾸준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관련 기술이 세계 정상급 수준에 올라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단기간에 걸쳐 주가가 급등한 측면이 있는 만큼 일시적인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미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가 활성화됐고 그 상승세가 어느 정도 주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2차전지 관련 업종이 스마트폰과 같이 빠른 변화를 수반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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