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농업기술센터, 덴마크에서 들여온 3개 품종 중 2개 품종…내년에 농가실증시험재배 후 보급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잎, 줄기, 뿌리를 먹을 수 있는 사탕무(Sugar beet)가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농업계에 따르면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연구개발(R&D)팀은 소득작목시험장에서 기후변화대응과 새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사탕무 3개 품종을 재배한 결과 충주지역에 알맞은 ‘탄금사탕무’ 2개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사탕무는 지중해연안이 원산지로 명아주과에 속한 한 두 해살이 식물로 감채(甘菜), 첨채(甛采)라고도 하며 설탕원료로 쓰인다.

우리나라에선 2009년 제주도 온난화대응 농업연구센터에서 지역적응시험재배를 성공했으나 이번 선발된 2개 품종은 육지에선 처음이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덴마크에서 테너(TENOR), 수에즈(SUEZ), 카지노(CASINO) 등 3개 품종의 씨앗을 들여와 지난 5월 시설하우스와 일반 땅에 심고 7월 하순까지 ▲시험구별 발아율 ▲생육특성 ▲재식거리별 수량분석 등 종합시험연구를 했다.

결과 테너와 수에즈는 각각 92% 이상의 발아비율을 보였고 땅 위로 자란 새싹과 뿌리 굵기도 왕성했다. 10a당 뿌리의 수량성 분석결과 평균 6t 전후가 생산될 것으로 보이고 시설하우스 재배는 물론 노지재배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충주지역에 잘 적응하는 테너와 수에즈품종을 지역고유품종으로 ‘탄금사탕무’를 품종등록하고 꾸준히 보존할 방침이다.

특히 충주시 우리음식사랑회(회장 김영자)에 식품적 가치 파악을 의뢰한 결과 뿌리는 생과용이나 무채, 샐러드, 물김치용으로 손색없고 줄기와 잎은 겉절이, 무침, 국거리로 알맞았다. 비타민C는 물론 섬유질, 칼륨, 질산염이 많아 영양가치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뿌리의 경우 좋은 질의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소화촉진, 변비예방에 효과적이고 천연당도가 요즘은 12Brix 앞뒤지만 수확기 땐 당도가 더 높아져 식품가치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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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험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탕무가 농산물시장과 우리 식탁에 친환경건강식품으로 오를 수 있게 내년 중 농가실증시험재배를 거친 뒤 원하는 농가에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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