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테가 브라질 재무"브라질은 현재 미니 위기,충격 제한적"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브라질의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에서 나오는 혼란스런 메시지가 악화시킨 시장혼란으로 ‘작은 위기’를 겪겠지만 충격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테가 장관은 이날 상파울루에서 주요 재계 인사와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브라질 경제는 지금 ‘작은 위기’를 거치고 있지만 2011년과 2012년 유럽에서 일어난 것보다는 충격은 훨씬 덜할 것”이라면서 “사상 최대인 외환보유고와 낮은 국가부채가 헤알화 가치급락, 국내외 부진한 성장으로부터 브라질을 보호해주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테가 장관은 미 연준은 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형편없이’ 소통해 신흥시장 경제의 통화와 주식 급변동의 일부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헤알화 환율을 조금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헤알화 가치 하락을 막는 방안의 하나로 외환보유액을 사용할 것이라는 방침도 거듭 확인했다. 브라질 통화당국은 지난 23일 헤알화 가치 방어를 위해 6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5월 이후 17%나 상승(가치하락) 했다. 26일 상파울루 외환시장에서 헤알은 달러당 2.38선에서 거래됐다.
성장률과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2% 근접한 수치를 전망하고 있지만 만테가 장관은 “투자증가와 인프라 양허안의 영향으로 경제는 건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브라질은 브라질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족한 공항과 도로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해 1000억 달러의 민간 자본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최근 투자 조건을 완화했다.
만테가 장관은 지난주 올해 성장 전망치를 3%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 전망치는 4.5%에서 시작해 국내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이번까지 6번째 내려갔다. 내년 성장 전망치도 4.5%에서 4%로 낮췄다.
브라질은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 성장했으나 2011년에는 2.7%로 주저앉았다. 2012년 성장률은 0.9%에 머물렀다.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에 비해 1.9%,직전분기에 비해 0.6% 상승했다. 2분기 성장률은 30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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