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최근 통화가치 하락을 저지하기 외환시장 개입을 강화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통화스와프와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을 통한 600억 달러(약 67조원) 규모의 시장 개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매주 월∼목요일에는 하루 5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시행하고 매주 금요일에는 하루 10억 달러씩 RP를 파는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시행된다.
WSJ는 "브라질 정부의 계획으로 헤알화 가치 추락에 제동이 걸렸다"며 "이는 최근 부진에 빠진 신흥국 금융 시장에도 안도감을 줬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코스타 시티그룹 신흥시장 담당 투자전략가는 "브라질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신흥국 전체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브라질 중앙은행은 금융안정을 위해 시장개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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