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전기사용 늘어난 부대 '삼진아웃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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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도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절전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군 당국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전력량이 줄어들지 않는 부대에 대해 경고를 하고 3회 경고를 받은 부대는 전투대비시설외 모든 시설에 전기를 차단하는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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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고위관계자는 14일 "지난해 같은달 대비 5%이상 사용량이 증가한 부대에는 1차경고를, 10%이상 증가하면 2차경고를 내리기로 했다"며 "3차경고를 받으면 모든 건물에 전기공급이 강제 차단되는 삼진아웃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전기절약을 위해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위기단계별 대응조치의 강도를 상향조정했다. 주의단계(예비전력 300만~200만kW)에 접어들면 부대내 체육관, 골프장, 종교시설부터 단전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계단계(200만~100만kW)에서는 행정.주거,훈련시설을 단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 군에서 지난해 7~8월에 사용한 전력량은 3억300만kWh. 같은 시기 전국에서 사용한 전력량 780억 5100만kWh의 0.4%수준으로 2개월간 전기요금은 380억원이다. 군당국은 피크시간대에 전력량을 20% 줄이면 76억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군도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육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전력을 차단(9223개소)하고 비상발전기(3228대)를 운용키로 했다. 일과시간도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2시간 앞당겨 조정하고 복지시설은 오후 6시 이후로 운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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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군항에 정박중인 함정은 전력피크시간대에 육상전원을 차단하고 함정내 자체 발전기를 가동하기로 했다. 100여척의 함정이 자체발전기를 가동할 경우 시간당 육상전력 1만 3000kW를 아낄 수 있다. 해군과 해병대 전체 전력사용량이 시간당 3만kW인점을 감안하면 절반가량의 전력을 아끼는 셈이다.


공군도 부대별로 위기단계를 별도로 상향조정하고 지난해 같은달 대비 최대전력 사용량의 80%가 되면 경고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 경고단계에 접어들면 냉방기사용 전면금지는 물론 복지시설의 전력이 모두 차단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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