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주택시장 실질 매매가격이 6월말 기준 전국적으로 1.85% 하락했다고 밝혔다. KDI에 따르면 비수도권은 매매 가격이 0.63% 상승한 것과 달리 수도권 주택가격은 4.11% 떨어져 시장이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투자는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 1부기부터 상승세로 전환됐고, 2분기에도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KDI는 설명했다.
향후 부동산 시장도 불투명하다. KDI는 4·1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은 가격 및 거래량 측면에서 다소 호전됐지만 하반기 주택시장에는 부정적 요인과 긍정적 요인의 혼재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주택거래량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취득세 감면 종료 등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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