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33포인트( 0.20%) 오른 1만5451.0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4.49포인트( 0.39%) 올라 3684.4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4.69포인트(0.28%) 상승, 1694.16을 기록했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애틀란타 키와니스 클럽 강연에서 혼조양상을 보이는 현재의 경제 지표가 “연준이 9월 채권 매입 프로그램 규모 축소를 시작할 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분명한 그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첫 번째 자산매입 규모 축소는 향후 경제지표들이 발표되고 이를 통해 경제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커질 때 시작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록하트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9월 말 FOMC 회의 직후 양적 완화 축소가 이뤄질 것이란 시장의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 대비 0.2%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시장전망치인 0.3% 상승과 전월 수정치인 0.6% 상승을 밑돌았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5% 올라 전망치인 0.4% 상승을 웃돌았고 자동차 및 가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4%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편 다우 지수에선 휴렛 패커드와 보잉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S&P500 지수에선 금융주 관련주가 오른 반면, 통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트윗터를 통해 해당 주식이 상당히 저평가됐으며 향후 상승에 대비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자 4.75% 올랐다.
애플이 다음 달 10일 차세대 아이폰 사양을 발표할 것이란 보도도 주가를 띄우는데 일조했다.
유에스 에어웨이 항공사 주가는 미 법무부가 아메리칸항공의 모회사 AMR과의 합병에 제동을 걸면서 13.07% 떨어졌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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