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다섯째 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2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전과 동일한 62.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휴가 사진이 공개된 주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주후반 국정조사 파행과 민주당의 장외투쟁 선언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7.4%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39.5%, 안철수 신당이 25.1%, 민주당은 14.6%로 응답해, 1주일전 대비 안철수 신당만 0.5%포인트 상승하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각각 1.1%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는 14.4%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2.8%, 정의당이 1.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4%포인트 증가한 14.8%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포인트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