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택산업연구원(원장 남희용)은 7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서울 36.8, 수도권 28.9로 전월 대비 각각 22.2포인트, 22.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9·10대책 종료 이후보다 큰 낙폭이다. 반면 지방은 66.7로 지난달보다 3.9포인트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미분양 지수도 8.0포인트 상승해 기존 미분양 물량과 함께 최근 청약 물량도 향후 미분양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택지 구입계획 전망치는 전월 51.2에서 이달 54.4로 3.2포인트 올랐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취득세 감면 종료가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의 침체를 가속화시키고 있지만 지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서울·수도권과 지방시장의 양극화는 지역간·지역내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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