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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6ㆍ25 전쟁 도발 주체 '남침'에서 '북한의 남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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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6ㆍ25 전쟁 도발 주체 '남침'에서 '북한의 남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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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6ㆍ25 전쟁의 도발 주체를 '남침'에서 '북한의 남침'으로 용어를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남침과 북침을 놓고 장병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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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군당국은 "6ㆍ25 관련 장병 정신교육 때 '남침'이라는 용어를'북한의 남침'으로 변경하도록 지난 21일자로 지시하고 교과부에도 학생들을 지도할 때 6ㆍ25 전쟁의 도발 주체가 명확히 인식되도록 용어를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용어를 바꾼 것은 최근 실시된 한 조사결과 고등학생의 69%가 6ㆍ25 전쟁을 '북침'으로 인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런 조사결과가 나온 것은 한자에 익숙지 않은 고등학생들이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으니 북침'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교과서는 물론이고 언론이나 공공기관이 ‘남침’ ‘북침’ 같은 줄임말의 사용을 지양하고 정확하게 ‘북한의 침공으로 일어난 전쟁’ 식으로 풀어 써야 한다고 지적한다. 역사 교과서도 더욱 친절하게 집필할 필요가 있다.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는 ‘새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을 발표하고 6·25전쟁의 개전에 있어 북한의 불법 남침을 명확히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6ㆍ25 전쟁을 교육할 때 전쟁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남침'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으며 5년 주기로 개편하는 '정신교육 기본교재'에도 이런 내용을 반영해 전군 중대급 부대까지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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