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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노인용 실손보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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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보험硏 타당성 조사.. 중증질환 보장상품 내년초 출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보험료를 낮춘 노인전용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될 전망이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보험연구원과 함께 '노후실손의료보험'의 타당성 조사에 돌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노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노후실손의료보험을 추진하겠다"면서 "내년 초 상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가 노후실손보험을 추진하게 된 것은 노년층의 실손보험료가 청ㆍ장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데 있다. 국내 대형생명보험사의 단독실손(90% 보장)상품의 경우 40세 남성 보험료가 월 1만3380원인 반면, 70세 남성은 매월 7만3770원을 납입해야 한다. 70세에 가입하려면 40세 보다 4배 가량 비싼 보험료를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금융위 관계자는 "노년층은 병원 이용이 많은 연령대지만 실손보험 혜택은 상대적으로 약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노후실손보험의 핵심은 도덕적해이를 유발하는 요소를 보장내역에서 제외해 보험료를 낮추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병원을 수시로 드나들 수 있는 가벼운 질환 보다는 중증질환 보장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실손보험료가 비싸지는 것은 병원을 찾는 횟수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도덕적해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노후실손의료보험을 지난 4월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노인의료비보장보험'과 함께 '베이비부머 노후 의료 보장'의 양대 축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의료비보장보험은 연금저축과 연계해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확보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노후실손보험은 이를 보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20일 보험업계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청회를 열고 노후실손보험과 노인의료비보장보험 추진 현황을 설명하기로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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