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硏 "저축은행, 신용평가시스템 도입 필요"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저축은행이 가계신용대출에 대한 위험 관리에 주력하기 위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이장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금융분석실 책임연구원은 "저축은행의 신용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용평가시스템(CSS)을 도입해서 활용해야 한다"며 "저축은행의 건전성 악화가 제2금융권 전체로 확대되지 않도록 복수 채무자에 대한 대출심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차주는 대부분 저신용 저소득 계층으로 이미 높은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며 "향후 경기 부진이 이어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되면 저축은행의 부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의 연체율은 2010년 말 10.6%에서 2012년말 15.0%로 4.4%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010년말 6.4%에서 2012년 말 12.5%로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저축은행의 부실은 제 2금융권 연쇄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연구원은 "저축은행은 비은행금융기관보다 저신용자 이용 비중이 높으며,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의 저소득계층 비중도 매우 높다"며 "연 39%수준의 대부업체와 비슷한 수신금리를 요구하는 저축은행이 많아지면 복수 채무자 증가로 제2금융권 연쇄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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