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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키우겠다" 정부 발표에 환호하는 중소 지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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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지주사, 中企육성책 날개 달았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소형 지주회사들이 증시에서 재평가받고 있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다 올 초 이후 이어진 중소형주 장세도 한 몫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C그린홀딩스 는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197.26% 급등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 , 현대퓨처넷 , 풀무원 , 대상홀딩스 등도 30~60% 강하게 오르며 대형 지주사들의 부진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 올들어 GS (-21.67%), SK (-10.06%), LG (0.92%) 등 주요 대형 지주사들의 주가는 하락하거나 횡보했다. 건설, 해운 등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업종에 속한 자회사의 지분가치가 급격히 약화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

또 최근 나타나고 있는 대형주들의 성장성 둔화 및 실적 부진은 중소형 지주사들의 재평가에 일조하고 있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 및 '일감 몰아주기' 과세 역시 중소형 지주사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을 달리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7월부터 최대주주 관계인의 지분보유 30%, 내부매출 비중 70%가 넘는 기업에는 증여세가 부과되나 지배주주가 지주사인 경우 자회사, 손자회사, 증손회사는 특수관계 법인에서 제외돼 과세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중소형 지주사 가운데서도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복합 중소형 지주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KC그린홀딩스, 하림홀딩스, 삼양홀딩스, AK홀딩스 등과 같이 독특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으며 기업공개 가능성이 높은 자회사가 있고 신성장 산업이 있는 복합 중소형 지주사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지주사의 경우 고배당 유입과 로열티 증가로 현금흐름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낮은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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