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환지방식 변경 철회 요구 규탄대회 열어
강남구주민자치위원 2200여명 15일 오후 2시 코엑스 피아노광장서 규탄대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 주민 2200여명은 15일 오후 2시 코엑스 피아노 광장에서 서울시의 구룡마을 일부환지 개발방식 변경에 절대 반대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고 기존 구룡마을 공영개발 방식 고수를 촉구한다.
이날 강남구주민자치위원들은 성명서를 발표, “시장이 바뀐 것 외에는 아무런 사정변경에 없는 데 어느 날 갑자기 여론의 지탄을 받는 투기의혹자 주장에 손을 들어 주려는 서울시의 어처구니 없는 태도 돌변에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룡마을 개발은 무허가 판자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영개발 사업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게 반드시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또 주민들은 “서울시의 개발방식 변경과정에서 실정법 위반은 물론 토지주들이 투기와 불법로비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이들의 특혜요구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며 서울시의 개발방식 변경에 성난 힐난을 토로하기로 했다.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은 지난 30여 년간 방치됐던 무허가 판자촌으로 당초 개발방식을 두고 서울시 강남구, 토지주들간 갈등으로 개발이 지연돼 왔던 곳으로 2011년 4월28일 서울시(오세훈 당시 시장)는 구룡마을 공영개발을 확정 발표했다.
특히 박원순 시장 취임 후에도 개발이익 사유화에 대한 특혜논란 방지와 외부 투기세력 차단 등을 위해 공영개발에 의한 수용·사용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해 오던 중 돌연 지난해 6월20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대표적인 민간개발 방식인 환지방식을 추가해 기존결정을 번복하면서 강남구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강남구 주민 A씨는 “수서택지개발 비리와 같은 투기의혹이 있는 토지주에게 특혜를 주려는 서울시의 꼼수행정은 강남구 주민을 능멸하는 처사로 의로움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신연희 구청장 모습에 우리 강남구민 모두가 팔을 걷고 나섰다”면서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제대로 된 행정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남구 주민대표는 “공권력 신뢰와 57만 강남구민의 자존심 수호를 위해 구룡마을의 공영개발 고수를 끝까지 관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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