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기술 대기업도 못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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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꼿꼿했다. 43년생인 이원승 대표이사는 인터뷰내내 중소기업에 대한 단어가 나올 때마다 열변을 토했다. 금성전자 광학연구원(현 LS전선)출신인 이 대표가 이오시스템을 이끌게 된 것은 지난 1989년이다. 당시 한국광학기술개발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광학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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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그때만 해도 연구원 20명의 소기업이었지만 광학에 대한 열정은 어느 기업 못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당시는 광학분야는 볼모지나 다름없었다. 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재미과학자인 물리학박사를 고문으로 채용했다.


이런 이 대표의 열정은 대기업이 먼저 알아봤다. 이 대표는 "1990년대 초반 삼성전자에서 LCD TV를 설계해 달라고 찾아와 시제품까지 설계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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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출신이었던 이 대표가 처음부터 승승장구 했던 것은 아니다. 이 대표는 "대기업에서는 많은 부서가 일을 분담하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사람채용은 물론 은행을 뛰면서 투자금도 직접 확보해야 한다"며 "대기업에서 성과를 낸 임원이라고 중소기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중소기업에 대한 열정은 대외활동으로도 이어졌다. 현재 방산진흥회 부회장, 방위산업학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외적인 자리에서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내니 임직원들은 회사에 피해가 올까 걱정한다"면서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 아니냐"면서 웃음을 지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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