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동대구역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생식기 일부를 절단하는 자해 소동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어린 시절 안좋은 경험이 있어 혹시나 자식을 낳게되면 아이에게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신체 훼손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매표소 직원과 대화를 하다 갑자기 커터를 꺼내 자신의 고환을 자른 후 혼절했다. 사건 직후 김씨는 역에 있던 한 시민의 도움으로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씨는 환부에서 다량의 출혈이 있었으나 병원 응급실에서 걸어다니는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가 지난해에도 팔을 자해해 부산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경찰은 그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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