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전국에 5400여개 설치,런던에서 60% 올라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부진한 건설경기는 런던과 다른 지역의 타워크레인만 보면 알 수 있다”


런던 세인트 조지 워프 개발 현장의 타워크레인

런던 세인트 조지 워프 개발 현장의 타워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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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런던과 영국 나머지 지역간 경제격차는 지난 3년간 런던과 전국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통계로 생생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타워크레인은 고층건물 건축에 쓰이는 기중기로 높은 마스트 위에 회전하는 지브(팔 모양으로 돌출 된 것)가 무거운 철골 등을 끌어올린다.

고층건물을 짓기 위해 설치하는 타워크레인은 경기회복의 지표로 간주된다. 지난 3년간 런던에는 대형 건축물 공사가 집중돼 타워크레인 숫자가 크게 증가한 반면, 지방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타워크레인 숫자가 매우 적었다고 FT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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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안전청(HSE)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월 이후 3년 동안 영국에는 총 5400여개의 타워크레인이 설치됐다. 타워크레인 10개중 6개는 인구의 12.5%만 사는 런던에 집중설치됐다. 북아일랜드는 이 기간 중 단 세 개의 타워크레인만 보고됐다.

영국에서 건설부문은 2008년 이후 가장 취약한 부문이었는데 신규 설치 타워크레인 숫자 감소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HSE에 따르면, 2011년 월 130여개 이상이었던 신규 타워크레인은 2012년에는 월 100개 미만으로 줄었다.


문제는 앞날이다. 런던 브리지 옆에 87층으로 우뚝 솟은 ‘샤드’와 같은 일부 초대형 사업이 완료된 데다 신규 건축물 착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려 런던의 건설부문조차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전망이 좋지 않다고 FT는 지적했다. 나머지 지역은 말할 것도 없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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